2014년 8월 29일,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도안로 120번지에서 경북농식품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소비아카데미의 프로그램으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음식 배우기’ 교육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교육은 최화 강사의 지도 아래, 제철에 나는 농산물을 활용하여 전통 음식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의 첫 번째 순서로 배숙이 소개되었습니다. 배숙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기던 전통 음료로, 특히 가을철에 감기 예방에 좋고, 기침과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배숙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건강을 지키는 전통 지혜를 배웠습니다.
다음으로 궁중떡볶이 만들기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궁중떡볶이는 간장을 사용해 만든 전통 떡볶이로, 매운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강사는 궁중떡볶이가 원래 왕실에서 왕자와 공주들이 먹던 간식이었으며, 외국에서 고추가 도입되면서 매운 고추장 떡볶이가 등장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강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고기와 채소를 아낌없이 넣어 궁중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된 떡볶이는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으며, 전통 음식의 깊은 맛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래떡에 대한 전통 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가래떡은 예로부터 설날에 먹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통 지식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문화와 전통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은 제철 농산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통 음식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